일본과 가깝다 보니 한국에서는 현지 못지않게 일본 음식을 제대로 내놓는 곳들이 많다. 몇 달 전에 방문했던 강남역 맛집 오레노라멘도 그런 곳들 중 하나다. 지점이 많아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면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가면 된다. 본점은 홍대 부근에 있지만, 나는 집에서 가까운 강남점을 선택했다.
강남역 맛집 오레노라멘은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3~4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다. 9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신논현역 6번 출구에서도 도보로 7~8분이면 된다.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메인 거리에서 벗어나지 않은 곳에 위치해 가게를 찾기도 어렵지 않다.
위 사진에서 보듯 식사 시간에는 대기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강남역 맛집 오레노라멘은 출입구 밖에 메뉴 사진을 붙여놓았다. 라멘은 네 가지가 있는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메뉴는 1번 토리파이탄 라멘이다. 이름이 생소한데, 닭으로 육수를 낸 것이라고 기억하면 된다. 돼지 육수를 쓰는 돈코츠 라멘과는 다른 맛을 기대할 수 있다.
강남역 맛집 오레노라멘은 토리파이탄으로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집이라 나도 믿고 대표 메뉴인 토리파이탄을 먹기로 했다. 잠시 대기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키오스크가 보인다. 여기서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까지 하면 된다. 매운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카라파이탄도 괜찮을 것 같다.
키오스크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바쁜 점심 시간대였지만, 라멘은 조리 시간이 긴 음식이 아니기도 하고, 직원들도 바쁜 환경에 이미 익숙한 사람들인 것 같았다. 우선 양이 넉넉해 마음에 든다. 강남역 맛집 오레노라멘에서는 라멘으로도 배부를 수 있다.
토리파이탄의 국물은 따뜻하면서도 닭 육수 특유의 깊은 맛이 입안에 오래 남았다. 돈코츠와 비교하자면 덜 기름지면서 좀 더 담백했다. 물론 고기 국물을 먹는다는 기분을 한껏 느끼고 싶다면 걸쭉한 돈코츠가 좀 더 나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토리파이탄은 처음이지만, 이 정도면 강남역 맛집 오레노라멘이 인기 있는 이유는 충분히 알 것 같다. 면이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토리파이탄 국물이 주는 신선한 충격만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한 곳이다.
아직 밝히지 않은 강남역 맛집 오레노라멘의 장점 중 하나, 바로 무한리필이 된다는 점이다. 면과 밥을 추가 비용 없이 더 먹을 수 있다. 이런 경우 보통 면과 밥만 주는 경우가 많은데, 오레노라멘은 파와 죽순, 여기에 다진 고기까지 준다. 사실상 한 그릇 더 먹은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라멘 하나로는 양이 부족하다는 말이 여기선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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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노라멘 강남점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길 28-9 2층 (역삼동 8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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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맛집 오레노라멘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며, 마지막 주문은 오후 8시까지 받으므로 저녁 식사를 하고 싶으면 늦어도 8시 이전에는 도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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