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설레는 제주 여행. 특히 제주도 특유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 중 하나는 낯선 여행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다. 공항에 도착한 첫날, 혹은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마지막 날엔 제주공항 게스트하우스를 찾게 마련이다. 이때 갈 수 있는 괜찮은 장소 하나를 최근 여행에서 찾았다. 이름하여 공근별장.

제주공항 게스트하우스 중 하나인 공근별장은 공항에서 차로 가면 2.5km, 걸어서 가면 1.8km다. 도보로 2km도 안 되는 거리이기 때문에 저녁에 도착했다면 걸어서 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숙소까지 간 뒤 다음날 차를 렌트하면 비용을 한결 절약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차로 가면 5분, 막혀도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거리이므로 공항에서는 가장 가까운 숙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근별장 근처엔 오쿠다 공항점이라는 맛집도 있어서 숙박을 하기 전에 저녁을 먹고 가도 좋고, 비행기를 타기 전 마지막 식사를 하기에도 좋다.
근처 맛집 오쿠다 공항점에서 제주공항 게스트하우스 공근별장까지는 걸어서 5분밖에 안 걸린다. 바다와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전복을 이용한 여러 가지 메뉴들이 있고, 무엇보다 양이 푸짐한 편이라 이번 여행에서 아주 마음에 들었던 식당 중 하나다.

제주공항 게스트하우스 공근별장의 외관은 소박하다. 하루 숙박비가 단돈 20000원이라는 것도 이 곳의 장점. 파티가 없어서 분위기가 조용한 것도 특징이다. 포스팅을 하게 될 줄 몰라서 사진을 많이 찍어두지 않은 게 아쉽긴 하지만 글로도 충분히 설명 가능할 것 같다. 숙박비가 비싸지 않아 뷰가 좋거나 침구류가 매우 깨끗하다는 등의 장점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냥 금액에 맞는 적당한 숙소라고 보면 된다.
네이버 예약으로 미리 예약을 할 수 있고,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이용하면 돈을 쓰지 않고도 숙박할 수 있으니 평소 쌓은 포인트가 있다면 제주도 여행을 하며 제주공항 게스트하우스 공근별장에 들를 때 써도 좋을 것이다.
공근별장은 기본적으로 파티가 없는 제주공항 게스트하우스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삼삼오오 자리를 만들어 저녁 후 가볍게 술을 한잔 하기도 한다. 나의 경우 이번 여행에서 첫날과 마지막 날에 여기서 묵었는데, 마지막 날은 그냥 잠만 잤지만 첫날엔 다른 우연히 게스트들과 술자리를 갖게 됐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자리가 새벽 5시까지 이어졌다. 하마터면 늦잠을 잘 뻔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이런 소박한 시골 뷰도 있다. 제주공항 게스트하우스 공근별장 체크인 시간은 오후 4시이며, 체크아웃은 오전 10시다. 어차피 제주시 내에는 관광지라고 할 만한 곳이 얼마 없기에 체크아웃 시간이 빨라도 큰 불만은 없었다. 오후 11시에는 소등을 해야 하지만 모든 게스트가 같이 놀게 될 경우 소등 제한은 없다.
제주공항 게스트하우스 공근별장 근처엔 걸어서 갈 수 있는 맛집이라곤 오쿠다 공항점 하나밖에 없어 보이지만, 대신 주변에 편의점이 있어 저녁에 맥주 한잔을 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공용 공간이 있고, 거기에 테이블도 있어서 편의점에서 사거나 배달을 시킨 음식들을 먹으며 다른 이들과 대화를 나눠도 된다.
제주공항 게스트하우스 공근별장에 가기 전 기억할 점 한 가지가 더 있다. 여자 화장실과 샤워실은 건물 안에 있고, 남자 화장실과 샤워실은 밖에 있다. 따라서 남성들의 경우 이 점을 알고 가는 것이 좋다. 여러모로 아주 편하거나 쾌적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론 지불한 금액에 비해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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