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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아무렴 제주

by writainer 2021. 11. 28.

게스트하우스의 천국 제주도에는 여행자들의 생각보다 더 다양한 스타일의 숙소가 있다. 누구든 자기 기호에 맞는 숙소를 찾을 수 있을 만큼 종류가 다양하다. 그중에서 최근 늘어나고 있는 혼여족들에게 특히 어필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이번에 소개하려고 한다. 바로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아무렴 제주다.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알 정도로 유명해서 굳이 언급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아무렴 제주는 1인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혼자 제주에 온 여행자들이 만나 함께 저녁을 먹으며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마음이 맞으면 다음날 함께 여행을 하기도 한다. 혼자서 온 사람들도 어색하지 않도록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는 사장님과 스태프가 있어 홀로 여행을 하더라도 저녁 먹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다소 외진 곳에 있어 반드시 차가 있어야만 한다. 차가 없을 경우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30분 정도 거리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게다가 근처에 걸어서 갈 수 있는 마트나 식당도 없어서 렌트가 필수다. 나도 몇 달 전에 이곳을 방문할 때 렌트를 해서 갔다. 다행히 차로 가면 멀지 않은 곳에 들르기 좋은 맛집들은 꽤 있는 편이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아무렴 제주는 애월읍에 있지만 바닷가에서는 많이 떨어져 있다. 그래서 바다를 볼 수는 없지만,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 마을의 분위기를 즐기기엔 아주 적합한 곳이다.

 

각기 다른 곳에서 온 게스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시간이 늦어지기 일쑤인데, 이로 인해 다음날 아침에 피곤할 게스트들을 배려해 체크아웃 시간을 오후 1시로 정해놓은 것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물론 미리 계획해놓은 일정이 있어서 그보다 훨씬 빨리 나가기는 했지만 어쨌든 여유 있는 게 좋다.

다른 곳에 비해 한결 나은 시설도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아무렴 제주의 장점이다. 1박 20000~25000원 수준의 다른 게스트하우스와 달리 숙박비가 조금 더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만한 값을 한다. 1인실 혹은 2인실이라 잘 때도 비교적 조용하고, 4~6명이 쓸 수도 있을 법한 크기의 공간을 둘이서 쓰니 상대적으로 넓어서 여유 있는 점도 좋았다.

 

청결 역시 나무랄 데가 없다. 2박을 하는 동안 청결 문제를 지적할 만한 일은 하나도 없었다. 지금까지 방문한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중에서 깨끗함으로는 손에 꼽을 정도다. 수건도 무제한으로 제공되니 여름에 방문해서 수건을 쓸 일이 많아도 괜찮다. 로비에 비치되어 있는 수건을 각자 가져다 쓰면 된다.

무릇 게스트하우스의 인상은 묵는 날에 만나게 되는 다른 게스트들의 인상에 크게 좌우되는 면이 있어서 이곳에서의 시간이 100% 유쾌했다고만은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숙소 자체만 놓고 보면 아주 만족스러웠다고 할 수 있다. 다음에도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숙박을 하게 된다면 아무렴 제주를 찾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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