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오래전에 방문한 곳이지만 포스팅을 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 시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린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신사역 맛집 스스키노다.
스스키노는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 있는 거리 이름이다. 이것만 봐도 어떤 음식을 하는 곳인지 알 수 있다. 신사역 맛집 스스키노는 일본식 스프카레를 하는 곳이다. 홍대에 있는 스아게 등 다른 스프카레 전문점과 비교해도 크게 나쁘지 않았다. 물론 위치와 메뉴 특성으로 인해 저렴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가끔 들르긴 괜찮아 보인다.
신사역 맛집 스스키노는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신사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3~4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가로수길에서도 멀지 않아 식사 후 가로수길 산책을 하며 쇼핑 등 다른 활동과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내부는 충분히 넓어서 동시에 많은 인원을 수용 가능하다. 내가 신사역 맛집 스스키노에 도착했을 때는 오픈 시간인 오전 11시 30분이었기 때문에 손님이 보이지 않았지만, 12시 전후가 되자 근처 직장인들이 몰려들면서 어느새 만석이 됐다. 이 일대에서 인기 있는 집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또한 음식에 대해서도 한층 믿음을 갖게 됐다. 사진을 보면 외투를 걸어둘 수 있게 한 것이 보이는데, 이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신사역 맛집 스스키노에서는 각 테이블에 부착된 태블릿을 통해 주문을 할 수 있다. 주문 후 결제까지 앉은자리에서 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스프카레라는 음식이 우리가 평소 친숙하게 접했던 즉석 카레와는 차이가 있어 신사역 맛집 스스키노를 처음 방문하면 음식 이름부터 매우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태블릿으로 주문을 하면서 사진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소고기 스프카레를 주문했다.
손님이 본격적으로 몰려들기 전에 입장해서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신사역 맛집 스스키노의 스프카레는 우리에게 친숙한 즉석 카레에 비하면 다소 매콤하다. 그리고 걸쭉하지 않다. 그래서 국물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다른 곳에서 스프카레를 먹은 적이 있다면 별 차이를 느끼지 않겠지만, 처음 접한다면 다소 어색하게 느낄 수도 있겠다. 물론 맛은 준수했다. 요즘 서울에선 어딜 가도 한 끼 10000원은 기본인데, 조금 더 주고 좀 더 괜찮은 식사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정도의 분위기와 맛이다.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2번째로 접한 삿포로 스타일 스프카레 전문점인데, 처음 간 곳이 홍대 스아게였고, 두 번째로 간 게 바로 신사역 맛집 스스키노였다. 스스키노도 괜찮았지만, 스아게의 토핑이 좀 더 실했다. 물론 질적으로 큰 차이는 아니었다. 스프카레가 먹고 싶다면 둘 중 가까운 곳을 찾으면 된다. 다만 이 음식 자체에 대한 호오가 갈릴 수 있으니 그 점은 염두에 두는 것이 좋겠다. 일본에서 한 번쯤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문제없을 거다.
신사역 맛집 스스키노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마지막 주문 가능 시간은 점심의 경우 오후 2시 30분, 저녁은 8시 30분이니 그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국내 여행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대입구역 맛집 츠루츠루 라멘 동급 최강 (2) | 2024.01.14 |
---|---|
연남동 라멘 맛집 쿄라멘 (0) | 2023.11.05 |
합정역 맛집 담택 시오라멘의 성지 (1) | 2023.08.06 |
강남역 맛집 오레노라멘 토리파이탄의 깊은 맛 (1) | 2023.04.19 |
영등포구청 맛집 순수가츠 이름과 매치되는 맛 (0) | 2023.02.01 |
댓글